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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비스킷, 잘 어울리는 이유는?

香港 2017. 10.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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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비스킷, 잘어울리는 이유?

 

비스킷을 커피나 차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고 비스킷을 커피에 담가 먹어도 그 맛이 유별나다.

 

19세기 말에도 차나 커피에 과자를 담그면 달콤한 맛이 열배도 넘게 좋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비스킷을 얼마나 오래 커피에 담그는 것이 좋을까를 연구한 과학자가 있다.

 

이 연구로 1999년 이그노벨 물리학상까지 수상렌 피셔 물리학자는 영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스킷을 재료로 선택하여 과학이 실생활에도 유용하다는 'Science of the familiar' (일상의 과학)을 재미있게 알려주었다.

 

 

 

커피와 비스킷의 달달한 맛의 비결은 모세관 흐름에 대한 <워시번 방정식>을 이용하여 렌 피셔는 설명하였다. 

 

t = 4L * h/Dg

 

L은 비스킷으로 흡수된 커피나 차 등 액체의 이동거리를 나타낸다. 이 거리를 4배로 늘린 후에 다시 음료수의 끈적거림을 나타내는 점도 h를 곱한다.

 

그 값에 비스킷에 난 구멍의 크기 D와 찻잔 속에 든 액체의 표면장력 g를 곱한 값으로 나누면 비스킷을 차에 담그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의 최대값이 나온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비스킷은 흐늘흐늘해져서 손에 남아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찻잔속에 풀어지게 된다.

 

D와 L의 값은 성능좋은 확대경만 있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고 한다. 1921년에 만들어진 이 워시번공식은 원래는 가는 유리관을 사용한 실험에만 적용되던 것이다.

 

 

 

피셔는 이 공식을 실생활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그냥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실험을 했더니 결과는 이 방정식이 커피와 비스킷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비스킷 먹기에 대한 피셔의 비법

 

1. 뜨거운 음료여야만 한다. 차가운 액체는 흡수시간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다.

2. 워시번 공식에 따라 최대로 담글 수 있는 최대시간을 산출한 후 실험을 해보자.

 

 

이 실험에서 한쪽 면에 초콜릿이 발라져 있다면 비스킷 구멍안으로 초콜릿이 맛있게 스며드는 달달한 맛과 흐늘흐늘해짐을 방지하는 안정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1999년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렌 피셔는 위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하면서 영국출신 여성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저널에 글이 실리는 영광을 차지하였다고 한다.

 

<출처 : 북로드출판사 웃는 지식 : 괴팍한 과학자들의 기발한 발명.발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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