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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체험단, 블로거가 보는 맛집체험단 식당 사장의 자세?

香港 2016. 8. 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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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체험단 사이트에서 리뷰어로 활동을 하다보면 맛집 체험단 모집을 가장 많이 보게 되는데 음식점 사장님들에게 네이버블로그나 포스트는 매력적인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가장 쉽고 저렴하게 자기 매장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블로그 홍보의뢰를 많이들 하고 있다.

 

홍보를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마케팅대행사를 이용해서 계약을 체결하고 그 회사에서 블로거를 섭외하고 홍보하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체험단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회사에 의뢰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사장님들이 직접 블로그를 섭외해서 식사나 비용을 후원하고 홍보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식당을 알리기 위해, 장사가 잘 되기 위해 고민하는 업소들은 어떤 방식으로 블로그 홍보를 하는게 좋은지 개인 블로거로서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므로 블로그를 이용해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우선 체험단 운용으로 식당을 홍보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비용이 약간 들더라도 시스템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시간적인 소요도 많고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가급적 편리하게 블로그홍보를 대행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거나 또는 잘 알려진 대형 체험단 사이트에 의뢰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대행사를 이용하던, 위블, 쉬즈블로그, 모두블로그 등과 같은 대형 체험회사를 이용해도 좋고 중소형 체험회사에 의뢰해도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지역을 의미하는 맛집 키워드로 요청을 하고 블로거 선정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읽어 보면 알 것이다.

 

 

 


나는 리뷰어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지만 맛집은 어쩌다 한번씩 하고 있는 편이다. 먹는걸 크게 반겨하지 않는 신체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가족이나 아내가 원하면 리뷰어로 등록하고 활동하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맛집 신청단을 보면서 고급식당이나 메뉴가 좋은 곳을 위주로 골라 신청을 한다.

 

그런데 가끔은 업체들의 제공 식단을 보면 정말 얼토당토한 메뉴를 제공하고 블로그 체험단 모집을 하는 곳을 종종 보게 된다.

 

 

 

 

음식제공은 절대 짠돌이처럼 제공하지 말자.

 

맛집 블로거를 모집해 주는 마케팅이나 체험단회사에 얼마를 주는지 모르지만 체험비는 척척 주면서 블로거들에게 주는 음식은 공짜손님 대하듯이 아까워 하는지 영업마인드 자체가 의심되는 맛집 체험단 모집이 많은데 참 한심하다.

 

비용을 아끼고 싶은 마음에 음식값이 공짜로 나간다면서 절대로 재지 말기 바란다. 사장님이 재는 만큼 블로거도 잴 줄 알고 요모조모 다 따지고 절대 바보들이 아니다. 업소를 방문해서 처음 들어설때 사장님의 얼굴 표정만 봐도 공짜음식 먹으러 온 상갓집 개처럼 블로거를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우리집을 홍보하러 온 VIP 같은 귀한 손님으로 여기는 지 금방 감이 온다.

 

 

 

체험단 의뢰를 받은 블로거의 마음가짐

 

예를 들어 본다. 나는 오늘 점심에 직장 상사분과 함께 한남동을 방문해서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 청에서 점심을 먹었다. 돈을 내고 먹었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든 아니든 자유이고, 어떻게 포스팅을 하든 간에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다. 

 

'한남동 맛집' 이라는 키워드로 중국식당 청을 포스팅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 밖엔 안된다. 폰카로 대충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올리면서 글을 쓰면 되니가 참 편리한 세상이다. 그리고 글을 쓰고나서 네이버 검색노출이 되든 말든 신경쓸 필요도 없이 아주 자유롭다.

 

 

 

그런데 만약 블로그 체험단으로 맛집 체험을 의뢰받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곧 바로 답이 나온다. 우선 미리 DSLR 카메라를 챙겼을 테고 어떤 렌즈를 들고 갈까 고민을 한다. 한정식처럼 상차림이 풍성한 곳은 광각렌즈가 좋지만 단촐하고 간단한 메뉴라면 일반 렌즈가 화질이나 선명도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2개의 렌즈를 모두 챙기면 다 좋지만 렌즈를 포함해서 무게도 결코 가볍지 않고 맛집까지 오가는데 1~2시간이 소요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름값도 나가고 고급식당인 경우 발렛파킹비도 추가로 지출된다.

 

 

사진은 일반적으로 100~200여장을 찍은 후에 잘된 사진을 선정하고, 편집하고, 포스팅 문장배치에 앉히고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까지 하려면 최소 3시간이상이 소요된다. 그리고 업소의 후원을 생각하면 네이버의 검색노출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쩌다 재수없이 검색페이지로 3페이지쯤에 가 있는 경우, 그 사장님이 마음에 들었다면 썼던 글도 삭제하고 다시 쓴 적도 몇번 된다.

 

 

블로거도 시간당 단가를 계산할 줄 안다. 현재 내 급여가 시간당 18,000원 정도 되는데 그렇다면 3시간을 소요하는데 최소 5만5천원, 만약 시간당 페이가 1만원인 사람이라면 3만원의 리워드가 있어야만 움직이는게 기회비용의 원칙에 합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메뉴에 고가템이 없다면 거기에 다른 메뉴를 더 얹거나 2인제공을 3~4인으로 늘리라고 권하고 싶다. 이도 저도 안되고 좋은 블로거를 섭외하고 싶다면 경비를 리워드 해 주자.

 

  

음식제공후 포스팅 완료시 2~3만원을 제공하겠다고 하면 사장님이 싫다고 해도 1일 방문자 3~5천명이상으로 사진 퀄리티도 좋고 스토리텔링도 잘하는 실력있는 블로거들이 맛집 체험단 모집에 신청을 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때 사장님들은 신청한 블로거의 블로그에서 맛집 관련 포스팅을 읽어보면 대충 괜찮은 블로거인지 성의없는 블로거인지 알게 되므로 직접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블로거들도 이집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 친절한지 아닌지 금방 구분한다. 그렇지만 맛이 없더라도 사장님이 친절하게 노력하는 업소라면 면전에 침 못뱉듯이 이러 이러한 점은 좋았다 라고 좋게 써준다.  

 

 

 

정말 좋으신 사장님인데 가게에 손님이 없으면 같이 안타까워 하고 어떻게든 잘되게 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 블로거를 싸구려 상품에 공짜밥 먹으러 온 사람처럼 생각하는 사장님들은 메뉴식단부터가 그 수준에 맞을테니 블로거들의 품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직접 발품을 파는 방법으로 블로거를 선정하는 방법

 

음식점이 위치한 동네가 사당역 인근이라면 '사당역 맛집' 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사용하여야 한다.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워낙 상업적으로 쎈 키워드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십, 몇백건의 포스팅이 올라온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당역 맛집' 검색을 통해 블로그란의 첫번째 페이지에 있는 5~10위권 이내의 블로거들에게 개별적으로 쪽지를 보내자. 만약 선발인원이 적다면 검색을 할때 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한달전쯤에 어떤 블로거들이 1페이지 있는지 알 수 있으므로 추가로 쪽지를 보낼 수도 있다.

 

 

 

블로그 검색에서 첫페이지 상단에 있는 블로거들은 맛집체험을 자주 하는 분들이고 포스팅을 쓸 줄 아는 요령을 갖춘 블로거이다. 대개의 경우 1일 방문자도 5천명~1만명을 넘기는 실력자들이므로 책임감도 있고 성의를 갖추고 포스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이런 분들한테 자잘한 메뉴를 세팅하고 초대한다고 과연 올것인가? 물론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코웃음치는 블로거들도 있을 것이다. 음식 세팅은 풍성하고 확실하게 준비하고 초대를 하면 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움직이게 되고 만약 교통비로 리워드 2~3만원을 별도로 제공한다고 하면 더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아니면 앞서 설명한 블로그 체험단으로 내방했던 블로거들에게 연락을 해서 체험단사이트나 홍보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 와서 다시 한번 해달라고 요청을 하면 그 음식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분들은 다시 찾아오게 될 것이다.

 

이때 맛집 체험단 초대는 한번에 하고 몇일사이에 와서 모두 먹더라도 각 블로거별로 키워드와 포스팅 일시를 가급적 지정해서 대략 3~5일간격으로 올리도록 일자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키워드가 쎈 지역의 맛집은 검색페이지 상단에서 5일이상 유지되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한번에 왕창 포스팅이 올라와서 도배하는거 보다는 1달에 4~5회정도 1~2명씩 꾸준히 검색글에 노출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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