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의학&여성

저혈당이란? 당뇨 환자에게 위험한 대처법과 예방수칙 알아보기

by Silver-Ship 2025. 4. 6.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급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체력이 많이 소모를 하게 되면 갑자기 혈당이 부족해지면서 아득한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때 사탕이나 쵸코렛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약간 호기심도 가고 두렵기도 하는데 오늘은 저혈당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저혈당이란?

혈중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낮은  상태로 간주합니다. 이 수치 이하가 되면 뇌와 신체 조직이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손 떨림 그리고 혼란과 심한 경우 의식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이 과도하게 낮아지면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당뇨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하므로 이 부분을 상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약물 과다 복용 또는 투약 시간 오류

가장 흔한 원인은 인슐린 또는 혈당강하제의 과다 복용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투여하거나, 식사를 건너뛴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는 경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약물 복용 시간이나 용량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 거르기 또는 탄수화물 섭취 부족

당뇨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거나, 탄수화물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혈당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약물은 일정 시간마다 작용하지만 그에 맞는 에너지원이 없으면 저혈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과도한 운동

운동은 당뇨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식사나 간식 없이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주

술은 간의 포도당 생성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하거나 술만 마시는 경우 혈당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문화가 많은 한국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음주 후 숙취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급격한 체중 감소, 감염 등의 외부 요인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 환자의 경우, 약물 배출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 약물이 오래 남으면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혈당 대처법과 예방 수칙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당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대처법입니다.

1) 15-15 원칙 : 당분이 포함된 음식(포도당 정제, 사탕, 과일주스 등)으로 15g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 15분 후 혈당을 다시 측정합니다. 여전히 70mg/dL 이하라면 다시 15g을 섭취합니다.

2) 간편 당분 준비하기 : 포도당 캔디, 사탕, 꿀, 주스 등을 가방이나 차량에 늘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주변에 알리기 :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증상을 알려 위급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4) 약물 조정 :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의 용량과 투여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5) 혈당 수시 체크 : 식사 전후나 운동 전후 또는 외출 전후 등 일상 중 수시로 측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사례: 사소한 실수가 만든 위험한 상황

50대 초반의 직장인 박 모 씨는 10년째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투여한 뒤 출근하면서 아침은 간단히 사무실에서 먹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어느 날 회의가 길어져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오전을 보냈습니다.

 

그날따라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 났지만 피곤한 줄 알고 참고 넘겼고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혈당은 40mg/dL 수준으로 혈당이 아주 낮은 상태였습니다. 빠르게 응급 처치를 받아 회복할 수 있었고, 이후부터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인슐린 투여 시간도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급격하게 떨어지는 혈당 증세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단순히 기운이 빠진다고 착각하기 쉬워서 더 위험합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거나 업무에 집중하느라 놓치기 쉬운 중년층 당뇨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당뇨 환자에게 급격하게 당이 떨어지는 현상의 대처법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상인에게는 낮은 혈당 상태가 큰 문제가 없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인 점은 우리가 저혈당의 원인과 증상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약물이나 식사 그리고 운동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곧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