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들은 예전의 부모들보다 훨씬 더 아이의 외모나 체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성장 발육이 저하되는 경우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관리하고 있는 있다.
그런 부모들에게 어린이 오다리로 불리는 휘어진 다리와 안짱다리 밭짱다리 증세로 걸음걸이에 이상이 오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여간 고민거리가 아니다.
아이들의 경우 다리가 짧기 때문에 어른 다리보다 휘어져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보통의 경우 아이가 자라나면서 다리의 모양은 정상으로 나아진다.
그렇지만 안짱다리 밭장다리의 증상이 심하거나 간혹 병적으로 다리가 휘어진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에는 소아과 전문의사와 함께 관찰하고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안짱다리 증상 및 원인
안짱다리는 자궁내의 태아자세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어린이 다리가 1cm~2.5cm정도 벌어지면서 X 형으로 굽는 증상으로 대부분 5~7세가 되면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일부 아동들의 경우 구루병이나 경골내반, 외상 및 국소 섬유성 이형성증 등이 안짱다리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밭장다리 증상
안짱다리와 달리 무릎을 서로 붙이고 다리를 폈을때 발목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밭장다리 혹은 외반슬이라고 한다.
밭장다리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차츰 좋아지며 3~4세경의 소아가 무릎을 맞댔을때 5cm가량 벌어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 오다리 증상은 대개 저절로 좋아지는 편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게 하거나 수술이 필요하다. 그대로 방치하면 다리 모양이 나빠지고 나중에 퇴행성 관절증을 초래하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점차 심해지거나 한쪽 다리만 휘어져 있는 경우나 완만하게 휘어지지 않고 무릎안쪽 부위가 급하게 휘어진 경우등은 병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자.
오다리 교정법
오다리 교정을 위한 운동법으로 다음과 같은 스트레칭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소개한다.
첫째, 무릎돌리기를 한다.
이때 벌어진 무릎사이를 손으로 압박하고 모아주고 좌우 각 10회씩 3세트를 할 것을 권유한다.
둘째 스쿼드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래 스쿼드는 발이 11자인데 이때는 8자로 운동하고 발가락 쪽을 모이도록 한 후에 스쿼드를 이용하고 10~20초간 3세트를 한다.
세째 앉아서 굳히기로 유연성테스트와 흡사하다.
밴드같은 것으로 다리를 압박하고 두 종아리와 허벅지를 묶고 누웠다 일어나면서 굳히고 다시 눕고, 일어서면서 굳힌다.
네째 오다리 교정법으로 벽에 등을 붙이고 선다.
그리고 뒷통수와 엉덩이, 허리를 붙이고 곧게 서는 연습을 한다. 발은 8자로 모으고 10~15분간 3세트를 한다.
일반인은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휜다리의 어린이에게는 결코 쉽지 않다. 어린이 휜다리, 오다리 교정법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부모가 같이 운동하면서 안짱다리와 밭장다리 같은 오다리 치료방법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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