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우등고속 속초여행, 신기방기한 편의시설들

 

지난 6월 초순에 업무상 속초에 잠시 다녀올 일이 생겼어요. 급한 용무였기 때문에 속초에서 잠시 업무를 보고 저녁에는 다시 돌아와야 했죠.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급히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오후 1시 버스를 티켓팅하고 속초행 우등고속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휴대폰은 완충되지 못한 상태였고 태블릿도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버스안에서 즐거운 인터넷으로 소일거리를 하기가 힘들었죠.

 

 

내가 탄 버스는 최신형 우등고속버스였어요. 너무 최신형이어서 처음 버스에 올라탔을때는 버스 승객용 의자에서 가죽냄새까지 날 정도여서 살짝 머리도 아프더군요. 에어컨을 틀고 금새 냄새는 가셔졌는데 정말 최신형 우등고속 버스네요. 아마 차량이 출시된지 몇일 안된 것 같은 느낌이었죠.

 

 

 

깨끗하게 정돈된 의자시트의 가죽은 탐스러웠고 최신형 팔걸이는 안락함을 더해주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제목에도 표시했듯이 USB 충전단자가 각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었어요. 어메이징 그레이스!!

 

 

 

 

속초까지 3시간정도 걸리는 여행에서 휴대폰이나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고맙기까지 했어요.

 

 

 

갑작스러운 출장을 위해 급한대로 샤오미 배터리 10400ml를 챙겨왔기 때문에 USB충전단자에 급히 연결했어요.

 

 

 

 그리고 평일 낮에 출발하는 최신형 우등고속버스는 몇 안되는 승객을 태우고 속초를 향해 출발했어요. 옆자리는 당연히 내 전용 짐칸이 되고 편안하고 느긋한 여행을 위한 준비가 모두 완료된 셈이죠.

 

 

 

더 신기했던 것을 한가지 알려드릴께요. 오랜만에 우등고속버스를 탔기 때문에 최신형 버스들의 편의시설에 대한 트렌드를 알길이 없지만 승객의 머리를 최대한 감싸줄수 있도록 타원형의 머리받침대를 착용해서 비스듬히 머리를 기대고 잠자기 좋게 만들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승객 머리부분에 여러개의 홈이 궁금하지 않은가요? 그것은 바로 스피커였어요. USB충전단자 옆에 주파수를 맞출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최신형 우등고속의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제 이어폰에 꽃을 필요없이 귀를 살짝 저 홈쪽에 갔다가 대어주면 약한 소리로 서비스를 해주는거예요.

 

 

 

TV를 보면서 무료함도 달래고 살짝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려주면 TV소리가 적당하게 들려오니 그대로 잠이 솔솔 오더군요. 베리 굿트~~ 최신형 우등고속버스타고 속초여행 만세였어요.

 

 

 

비록 급히 떠난 여행이었고 속초에서 몇시간 머무르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지만 동부고속의 최신형 우등고속 버스의 신기방기한 편의시설들과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멋진 최신형 우등고속버스와 함께 휴가철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멋진 일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구닥다리 우등고속을 타게 되면.....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