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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모바일검색, # 샵검색 기능 출시

香港 2015. 6. 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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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카카오톡의 모바일검색기능인 샵검색이 시작되었어요.

 

멀지 않은 인터넷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지난 1990년대에 다양한 검색프로그램과 포털들이 각축을 하던 완전경쟁시장이 네이버의 지식검색으로 시장이 거의 통일되면서 대부분의 포털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거대공룡 네이버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다음밖에는 없는 상태이죠.

 

다음과 카카오가 결합된 이유도 이런 거대강자인 네이버에 맞서 모바일과 데스크탑기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합병을 한 셈인데 이제 서서히 그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느낌입니다.

 

 

 

네이버의 검색시장 독점은 필연적으로 여러 문제를 불러 일으켜왔어요. 왜곡된 여론을 만들어서 공정한 언론기관의 역활을 수행하기 보다는 세무조사나 검찰조사등과 같은 압력에 굴복하여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정국을 조성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검색시장을 주무르면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검색어를 선정하고 노출시켜 과도한 상업성과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천문학적인 이윤을 창출하기에 이르렀어요. 

 

 

 

 

여기에 네이버를 소비하는 유저들이나 사용자들은 소외되기 일쑤였고 마음에 안들면 카페나 블로그가 하루아침에 칼질당하고 폐쇄당하고 멀쩡한 포스팅들이 삭제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했죠. 상황이 이런데도 독점체제는 공고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따르거나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였어요.

 

 

 

오늘 출시한 카카오톡의 모바일검색인 샵검색으로 인해 메인화면이 검색포털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카카오톡 메인에서 샵검색기능이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것을 자세히 알려주는 도움말 페이지가 참 귀엽네요.

 

 

 

저런 귀여운 모습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검색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아성을 최소한 20~30%는 허물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만 네이버도 공정한 룰에 입각해서 경쟁을 하고 소비자를 우대하는 정책으로 바뀔 수 있고 소바지들이 기여하는 이윤창출을 같이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해요.

 

 

 

카카오톡의 모바일검색기능인 # 샵검색을 한번 테스트해보았어요. 블로그로 돈벌기 를 입력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네이버가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갖추고 있는 지식검색과 블로그에서 수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으면서도 그 결실을 해당 블로거나 지식인에게 돌려주는데는 얼마나 인색했는지 잘 아실거예요.

 

네이버 블로그 하단에 애드포스트는 네이버의 기업이익에 기여를 한 블로거들에게 혜택을 주는 광고이지만 얼마나 부실하고 부자연스럽고 네이버의 이익을 뺏기지 않으려고 허접하게 운용하고 있는지 아실거예요. 1일 1만명의 방문객이 유입되는 블로그도 실제 1달수익이 20만원도 어려운데 반해 네이버는 그 1만명으로 몇백만, 몇천만원에 가까운 이익을 창출하는데도 말이죠!!

 

 

카카오톡의 샵검색으로 최상단에 노출된 6개 포스트는 파란색으로 표시된 티스토리 블로그와 빨간색 박스의 네이버 그리고 보라색의 다음카페 글이 보이네요. 다음카카오에서 새롭게 론칭한 카카오톡의 샵검색이 활성화가 되면 검색노출에서 중소포털의 주옥같은 글들과 정보성 알림들도 이제 서서히 빛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다음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 글이 상위에 너무 많이 포진되어 있네요. 정보의 양과 정확도를 본다면 네이버3~4, 티스토리2~3, 여타 1~2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해요.

 

 

 

카카오톡이 이번 샵검색 출시를 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와 여타 포털에도 정상적인 인터넷 검색기능이 발전했으면 해요.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카카오톡의 샵검색이 정확도나 연관검색에서 네이버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진다면, 또는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축적하고 있는 네이버의 정보와 포스트를 이용하지 않고 자사의 자료들 위주로 소비한다면 소비자들은 외면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경쟁시장에서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원칙과 룰에 입각해서 포스팅의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운용해야 해요. 그래야만 네이버도 상생의 정책으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윈칙을 바꾸고 소비자편에서 생각하고 우대하게 될 것이며 소비자를 위한 바람직한 경쟁이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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