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소식

아프리카TV, BJ 김이브도 유튜브 스트리밍 병행선언

香港 2016. 10. 19. 10:01
반응형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자사의 허용없이 타사이트 홍보를 했다는 석연치않은 이유로 대도서관과 윰댕의 방영제한 조치가 있었다.

 

두명의 BJ는 아프리카측의 조치에 반발하면서 유튜브스트리밍과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개인방송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 또 다른 여성BJ로 윰댕과 함께 쌍두마차로 불리던 김이브마저 아프리카TV의 조치를 비판하면서 자신도 유튜브 스트리밍을 병행하겠다고 방송에서 발표하였다.

 

김이브의 유튜브스트리밍 병행 발표는 최악의 경우 다른 플랫폼에서 방송을 병행하던 중소 BJ들처럼 아프리카TV에서 가차없이 축출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중대한 결심이라고 할 수 있다.

 

 

 

 

김이브는 누구?

 

아프리카TV 여성BJ 김이브는 윰댕과 함께 개국공신으로 불리워도 좋을만큼 활발한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친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이브와 윰댕은 다른 여성BJ들과 달리 노출이나 리액션을 위한 댄스 등을 하지 않고도 순순한 토크만으로 지난 10년을 정상의 자리에서 여캠 개인방송을 끌고 온 인기 BJ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인지도나 수입을 위해 다른 여성BJ들은 별풍선에 매달릴 정도이지만 이 두명은 아프리카TV의 인지도 못지 않게 유튜브영상도 고정 시청증이 몇만명씩이나 되므로 개인 수입도 탄탄한 편이어서 별풍선에 목매지 않고 어떤 의미로는 고고하고 품격을 갖춘 방송을 계속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이브의 방송을 요약해보면 유튜브스트리밍 병행에 대하여 아프리카TV에서 제재를 가하면 달게 받겠다는 내용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채널별 수입으로는 아프리카가 더 크지만 유튜브는 아프리카와 달리 개인광고를 따올 수 있으므로 추가광고를 통해 버는 수입을 감안하면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발표했다.

 

유튜브의 수입구조에서 채널광고 수입은 '유튜브 영상편집자'에게 나눠주기 때문에 개인 수입은 없고 대신에 개인광고를 따온 수입이 큰 수익이 된다고 하였다.

 

 

 

여캠에서 김이브가 다른 여성 BJ들의 구독자에 비해 2배이상 차이가 나고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을 달성한 속도 역시 유튜브 전체에서도 빠른 케이스였다는 것은 윰댕과 함께 노출과 댄스없이 예쁜 미모와 말솜씨로 10년동안 정상자리를 차지하면서 그만큼 여성시청자들도 많이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대도서관같은 게임BJ에 비해서 라디오방송에 가깝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템이 없이도 롱런할 확률이 높고 아프리카TV를 떠나도 망할 가능성이 더 작다고 보여진다.

 

 

 

 

여담이지만 아프리카TV에서 타플랫폼을 이용한 방송시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만약 다국적 플랫폼을 갖춘 유튜브에서 타사이트를 이용하여 개인방송을 할 경우 제재조치를 취한다고 하면 아프리카TV는 존립자체가 위협을 받을텐데 차후 대응조치를 위해서라도 이런 배타적인 규정은 없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튜브에서도 국내 유명BJ인 양띵, 대도서관, 김이브 등처럼 구독자수가 100만이 넘어가는 상위 유튜버들은 관리를 별도로 해주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은 아니더라도 유튜브스트리밍을 이용하여 방송을 하고 지금처럼 동영상만 계속 올려도 아프리카에서 잃는 수입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인기가 있는 상위 유명 BJ들은 아프리카TV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고 그외 여타 중소BJ들은 아직은 그럴수 없는 단계이므로 이들이 떠난 빈자리를 메꾸면서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면 아름다운 동반성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대도서관과 윰댕 그리고 김이브가 떠난 빈자리가 아쉽고 크겠지만 이제 신서비스 산업의 한 범주로 자리잡은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의 순환구조가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상위급 BJ들이 연쇄탈출해서 아프리카TV가 망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명BJ들과 아프리카TV간의 사이가 갑이 되는지 아니면 을인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국내에 서버가 없는 유튜브는 회선망 사용료를 통신사에 일체 내지 않고 있는데 비해 아프리카TV는 토종 국산플랫폼이라는 이유로 망사용료외에도 각종 규제를 따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라는 점을 생각하면 갑과 을 모두가 잘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반응형